인간이 누릴 수 있는 온갖 부귀영화를 누렸던
솔로몬 왕의 결론은 모든 인생이
헛되고 헛되다는 것이다.
그는 사람이 해 아래서 수고하는 모든 것이
자기에게 어떤 유익이 있느냐고 묻고 있다.
오늘 우리는 많은 땀을 흘리며 수고한다.
생계를 유지하고, 자녀들을 가르치며,
노후를 예비하기 위해, 또는 자신의 야망을
이루기 위해 쉬지 않고 노력한다.
그러나 과연 이러한 수고들이
우리의 공허한 마음을 채워주고 있는지,
우리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고 있는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이미 있던 것이 후에 다시 있겠고,
이미 한 일을 후에 다시 할 것이라는 말씀의 의미는
우리의 인생이 끝없이 반복됨을 말한다.
어제 한 일을 오늘 해야 하고,
오늘 한 일을 내일 또 해야 한다.
열심히 수고하지만 끝이 없고,
가정과 직장, 사회생활은 활기가 없고 변화도 없다.

이처럼 명확한 목적이 없는 모든 수고는
말로 다 할 수 없는 피곤함에 지나지 않다.
반복되는 일상이 지루하고 힘들다보니
이러한 상태를 탈피하고자 많은 사람들이
술, 마약, 폭력 등과 같은
자극적인 쾌락을 추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