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어린 아이가 질병에 걸려 고통 가운데 있었다. 병원에서도 치유가 불가능했다.
그런데 한 목사님이 하나님의 역사로
치유하자고 말씀하시고는,
매일 한 시간씩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되도록
기도를 해주셨다.
그리고 이 아이의 질병은 깨끗하게 치유되었다.
그때 이 아이는 다른 사람을 위해
이처럼 땀을 흘리고 애를 쓰며
자신을 내어주는 목사님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고통과 아픔이 있는 많은 사람들을 위하여
내 삶을 내어놓겠다는 결심을 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며
고통 가운데 있는 자들에게
소망을 주는 자가 되고자하는 비전을 키워나갔다.

​시간이 흘러 이 아이는 신학대학교에 진학을 하고
교회 안에서 여러 가지 사역을 감당하게 되었다.
그러나 사역을 하면 할수록 이 아이의 마음속에는
성령의 충만함과
하나님의 길을 가고자 하는 열정보다는,
목회자의 길을 벗어버리고 싶다는 생각이
가득하게 되었다.

그 이유는 이 아이의 믿음이 약하다거나
하나님의 역사가 없어서가 아니었다.
더 가까이에서 더 깊이 들여다보게 된 성도들의 삶,
그리스도인들의 삶이
경건하고 거룩한 삶과는 거리가 먼 삶,
여전히 이기적이고 자신의 욕심을 위해
움직이는 모습들을 보고 상처를 받았기 때문이다.


오늘 우리의 모습을 한번 돌아보아야한다.
우리의 자녀들과 가족들이
우리를 통해 예수님을 만나고 있는가?
우리로 인하여 더욱 올바른 삶,
더욱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으로 나아오고 있는가?
혹시 우리로 인하여 우리의 자녀들과 젊은이들이
비전을 잃어버리고 신앙을 포기하고 있지는 않은가?
혹시 우리로 인하여 주안에서 하나 된 성도들이
상처를 받고 교회를 떠나고 있지는 않은가?

모든 변화의 시점은 자신에게 있음을 깨닫고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
자기를 부인하는 삶으로 살아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