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순위와 불신앙

작성자
표재근
작성일
2023-07-14 17:21
조회
247
고전 6:19-20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20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그리스도인의 삶의 목적은 우리의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이다. 혹 신앙이 어린 자들은 그리스도인이라고 해서 굳이 하나님의 영광만을 위해 살 필요가 있는가 의아해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아갈 때, 하나님께는 영광이 되는 동시에 우리의 삶 역시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가 넘치게 된다. 예를 들어 한 며느리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 먼저 섬기고 헌신하는 삶을 살아간다면, 그로 인해 모든 가족들이 행복해할 것이다. 그리고 가족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만큼 그 가족 안에서 며느리는 사랑받을 것이다.

한 음악대학교수는 어려운 환경으로 인해 재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포기할 수밖에 없는 젊은이들이 계속 공부할 수 있도록 자신의 사비를 털어 도와주고 있다. 그가 이처럼 아낌없이 다른 사람을 돕게 된 것은 그 또한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인해 꿈을 포기해야 했을 때, 한 교수가 자신을 도와주고 이끌어주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은혜를 경험한 자는 이후 자신의 주변에 고통받는 자들을 위해 자신을 깎아내어 나눔으로써 은혜를 확산시키게 된다.

그러나 오늘날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신을 깎아 나누기보다 다른 사람들을 비판하고 끌어내리는 것에 익숙하다. 내가 더 높아지고, 내가 더 부유해지기 위해서라면 서슴없이 친구나 동료, 심지어 스승조차 밟고 무너뜨린다. 탐욕적이고 이기적인 죄의 영향으로 인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본래의 인간성이 틀어져버렸기 때문이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어 우리를 구원하시고 은혜를 주시는 한편, 우리의 인간성을 회복시키기 원하신다.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을 내어주는 회복된 인간성을 통해 영광받기 원하시고,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원하신다.

한 아이가 내성적인 성격으로 인해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고 폭행조차 당하게 되자,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죽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 이를 지켜보다 못한 부모는 담임목회자를 찾아가 도움을 구했고, 목회자는 아이를 교회에서 운영하는 대안학교에서 공부하게 하였다. 놀랍게도 불과 1-2주만에 아이는 웃음과 활기를 되찾았다. 함께 공부하는 선배와 교사들의 아낌없는 사랑과 관심, 무엇보다 계속적인 예배의 참석으로 예수님에 대한 믿음이 회복됨으로써 할 수 있다는 용기를 갖게 되었기 때문이다.

이 시대의 사람들은 무관심하다. 다른 사람들의 삶에 파고들지 않는다. 도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돕지 않는 이기적인 삶에 머물러 있다. 이러한 세대를 변화시킬 수 있는 유일한 돌파구가 바로 기독교이다. 따라서 그리스도인들의 변화는 되어도 그만, 안되어도 그만이 아니다. 영원히 멸망당할 수밖에 없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영생을 얻고 천국에 대한 소망을 얻었다면, 이제 남은 인생을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자신을 내어주며 살아가야 한다. 자신을 깎아내는 섬김과 헌신을 통해 고통과 상처가운데 있는 자들을 품어주고, 지치고 무너진 자들을 일으켜 세워야 한다.

이를 위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삶의 우선순위를 제시하신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장 먼저 해야할 일, 반드시 가야할 길들을 제시하신다. 이때 우리는 비록 자신의 경험과 자신의 판단에 어긋난다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제시하시는 우선순위를 따라 삶을 움직여나가야 한다. 그러할 때, 우리는 삶의 위기들을 넘어서게 되고, 영적으로 성장하여 새로운 변화들을 이루어내게 된다.

요 10:10 도적이 오는 것은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는 것뿐이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오늘 우리가 어떤 생각을 갖고 어떠한 방향으로 삶을 움직여가느냐에 따라 우리 자신뿐 아니라 가정과 직장, 교회, 사회와 민족의 삶이 달라진다. 오늘 우리의 선택에 따라 생명을 얻고 더 풍성히 얻는 삶으로 나아갈 수도 있고,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 삶으로 무너질 수도 있다. 따라서 우리는 지금, 바로 이 순간이 변화되어야할 때임을 깨달아야 한다. 오늘 우리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말씀을 최우선으로 하여 삶을 움직여나가야 한다.

최근 한국의 암발병률이 20여년만에 줄어들기 시작했다. 가족 또는 주변의 친구, 동료들이 암으로 죽어가는 것을 지켜본 수많은 사람들이 위기의식을 갖고 술과 담배를 끊고, 운동과 음식조절 등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처럼 국민의 대다수가 건강에 대한 위기의식을 갖고 삶의 방식을 바꾸어가기까지는 수많은 사람들이 암으로 죽어갔다. 이를 교훈삼아 우리 역시 수많은 것들이 희생되기 전에 오늘 우리의 삶을 변화시켜나가야 한다. 예를 들어 우리는 행복은 조건에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자녀를 위한다는 명목하에 자녀들을 방치하고 일에 매달린다. 그러나 충분한 사랑과 돌봄을 받지 못한 자녀들은 더 이상 우리 곁에 머물지 않음을 기억해야 한다. 또한 우리는 사업상 어쩔 수 없다거나 이 정도 쯤은 괜찮다고 생각하며 음주와 흡연, 과식 등으로 육체를 혹사한다. 그러나 이로 인해 한 순간에 건강을 잃고 사랑하는 가족들을 고통 속으로 몰아넣을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요 20:30-31 예수께서 제자들 앞에서 이 책에 기록되지 아니한 다른 표적도 많이 행하셨으나 31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예수님께서 오신 목적은 이 땅의 사람들이 예수님의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과연 자신에게 생명이 있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죽음에 이르는 길은 넓고 편하다. 반면 생명에 이르는 길은 좁고 험하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좁고 험한 길로 가라고 가르치신다. 그러나 힘들고 고통스러운 그 길을 우리는 가지 않는다. 그 결과 우리는 예수님을 믿는다고 고백하면서도 여전히 생명이 없고 변화가 없는 연약한 삶을 지속한다.

학 1:6-9 너희가 많이 뿌릴찌라도 수입이 적으며 먹을찌라도 배부르지 못하며 마실찌라도 흡족하지 못하며 입어도 따뜻하지 못하며 일군이 삯을 받아도 그것을 구멍 뚫어진 전대에 넣음이 되느니라 7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니 너희는 자기의 소위를 살펴 볼찌니라 8 너희는 산에 올라가서 나무를 가져다가 전을 건축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로 인하여 기뻐하고 또 영광을 얻으리라 나 여호와가 말하였느니라 9 너희가 많은 것을 바랐으나 도리어 적었고 너희가 그것을 집으로 가져갔으나 내가 불어 버렸느니라 나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것이 무슨 연고뇨 내 집은 황무하였으되 너희는 각각 자기의 집에 빨랐음이니라

우리는 많이 뿌리지만 수입이 적다. 먹어도 배부르지 않고, 마셔도 흡족하지 않다. 입어도 따뜻하지 못하고, 받은 삯은 새어나가 버린다. 이처럼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항상 궁핍한 것은 오늘 우리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삶으로 돌아서지 않기 때문이다.

오늘 우리는 자신의 소위, 즉 자신의 삶의 행위들을 살펴보아야 한다. 더 이상 변화되지 않는 자신을 변명하거나 옹호하지 말아야 한다. 더 이상 내 생각, 내 가치관, 내 경험들을 고집하지 말아야 한다. 오늘 우리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말씀, 성령님의 감동, 영적지도자의 훈계에 따라 자신의 삶을 변화시켜나가야 한다. 그러할 때, 우리는 적게 먹어도 배부르고 적게 마셔도 흡족한 삶, 적게 심을지라도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맺는 풍성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 하나님의 능력과 은혜를 힘입어 이 세대 가운데 영향력 있는 그리스도인으로 세워지게 된다.

한 사모는 목회 초기에 기도하니까 하나님께서 채워주신다는 고백을 했다. 이십여 년이 지난 후에는 생각만 해도 채워주신다는 고백을 했다. 그리고 오십년 가까이 지난 지금에는 생각지도 않았는데 채워주신다는 고백을 한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에 주어지는 축복이다. 이제 막 동행을 시작하여 믿음이 어릴 때에는 구해야만 주시지만, 동행의 세월이 오래되고 믿음이 자라게 되면, 구하지 않아도 미리 아시고 풍성하게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게 된다. 이처럼 축복된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오늘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께 집중되어야 한다. 우리의 눈이 하나님을 바라보고, 우리의 귀가 하나님의 음성에 민감해져야 한다.

하나님과 동행하며 세상을 살아가는 것과 하나님 없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매우 다르다. 세상은 노력하면 안될 것이 없다고 말하지만, 노력만으로 되지 않는 것이 또한 세상이다. 타고난 재능과 적절한 환경, 그 위에 노력이 더해질 때 빛을 발할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들은 이러한 세상의 한계를 뛰어넘게 된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성령의 영감을 힘입어 인간의 재능과 노력, 환경의 영향력 등을 넘어 새로운 변화를 이루어가게 된다.

탐욕적이고 이기적인 죄의 영향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본래의 인간성을 훼손시켰다. 따라서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어 우리를 구원하시고 은혜를 주시는 한편, 우리의 인간성을 회복시키기 원하신다.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다른 사람을 위해 자신을 내어주는 회복된 인간성을 통해 영광받기 원하시고,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기 원하신다.

이를 위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삶의 우선순위를 제시하신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장 먼저 해야할 일, 반드시 가야할 길들을 제시하신다. 이때 우리는 비록 자신의 경험과 자신의 판단에 어긋난다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제시하시는 우선순위를 따라 삶을 움직여나가야 한다. 오늘 우리의 선택에 따라 자신 뿐 아니라, 우리의 가정과 직장, 교회, 나아가 나라와 민족이 생명을 얻고 더 풍성히 얻는 삶으로 나아갈 수도 있고,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는 삶으로 무너질 수도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죽음에 이르는 길은 넓고 편한 반면 생명에 이르는 길은 좁고 험하다. 오늘 우리는 자신이 어느 길로 가고 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더 이상 변화되지 않는 자신을 변명하거나 옹호하지 말아야 한다. 더 이상 내 생각, 내 가치관, 내 경험들을 고집하지 말아야 한다. 비록 힘들고 어려울지라도 오늘 우리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말씀, 성령님의 감동, 영적지도자의 훈계에 따라 자신의 삶을 변화시켜나가야 한다. 예수 그리스도와 같이 자신을 깎아내는 섬김과 헌신을 통해 고통과 상처가운데 있는 자들을 품어주고, 지치고 무너진 자들을 일으켜 세워야 한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제시하시는 우선순위를 따라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갈 때, 우리는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맺는 풍성한 삶을 살아가게 된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와 성령의 영감을 힘입어 타고난 재능과 노력, 환경의 영향력 등을 넘어 이 세대 가운데 새로운 역사들을 이루어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