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동행하는 기쁨

작성자
표재근
작성일
2018-08-22 19:33
조회
2717
< 축복과 형통만이 아니라, 삶의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역사하신다. >

부모들은 자녀들을 먹이고 입히며 가르치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합니다. 이에 소용되는 비용과 시간들을 금전적으로 계산한다면 매우 큼에도 불구하고, 부모들은 기꺼이 자신의 삶을 내어줍니다. 때로 물질의 어려움이나 질병이 올지라도 드러내지 않고 견딤으로 자녀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배려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부모 밑에서 자녀들은 큰 걱정이나 어려움 없이 잘 성장하게 됩니다. 그들의 인생은 부모에게 속해있고, 모든 것을 공급해주며 보호해주는 부모와 동행하며 살아갑니다.

동일하게 그리스도인들은 영적 아버지인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아갑니다. 죄악이 가득하고 다툼과 분쟁이 끊이지 않는 세상에서, 실패와 좌절로 무너져가는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예측할 수 없는 질병과 사고, 수많은 삶의 어려움 가운데서도 우리의 삶에는 은혜가 넘치고 소망이 있습니다. 우리의 필요를 미리 알아 채워주시고, 여러 가지 질병과 고통으로부터 지켜주시며,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는 힘과 능력이 되어주시는 하나님께 우리가 속해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가 물질, 명예, 사회적 지위 등, 세상적인 조건과 상관없이 기쁨과 평안을 누리며, 작은 것 하나에 만족할 수 있고, 주어진 모든 것에 감사할 수 있는 것은 우리 안에 우리와 동행하시는 하나님으로 인한 만족함이 있기 때문입니다.

<살전 5:16-18> 항상 기뻐하라 17 쉬지 말고 기도하라 18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은 우리가 항상 기뻐하는 것이고, 쉬지 않고 기도하는 것이며, 범사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항상 기뻐한다는 것은 기뻐할 만한 일에만 기뻐하는 것이 아니라, 고통과 고난 속에서도 기뻐하는 것입니다. 축복과 형통만이 아니라, 삶의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좌절하여 낙망과 비탄 가운데 놓여있는 바로 그때, 하나님은 우리를 건져내시고, 삶의 문제들을 변화시키시며, 우리를 하나님께로 이끄는 역사를 이루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슬픔과 고난 가운데서도 우리와 함께 하시기 원하시는 하나님으로 인하여 기뻐할 수 있고, 하나님의 새로운 역사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처럼 고난은 하나님을 경험하는 또 다른 축복의 길이 됩니다.

<빌 4:6-7>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하나님께 아뢰라 7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라는 것을 다른 말로 하면 우리의 삶이 염려할 수밖에 없는 삶임을 의미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염려함으로 우리의 키를 한 자나 키울 수도 없고, 우리의 머리카락 한 올조차 검은 것을 희게 만들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들에 핀 백합화나 공중에 나는 새까지 먹이고 입히시는 하나님께서 당연히 자녀된 우리의 필요를 채워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삶에서 염려하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가 염려할 때, 우리의 마음에 두려움이 들어오고, 두려움은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어지게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진다는 것은 곧 우리의 삶이 무너짐을 의미합니다. 반대로 어떠한 질병, 어떠한 위기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붙잡는 자의 삶은 결코 무너짐이 없고, 승자로서 높이 세워주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게 됩니다.

한 대학병원의 수간호사였던 한 여자가 급성암에 걸려 사형선고를 받았습니다. 어린 자녀들까지 있는 상황에서 절망한 이 여자는 죽을 날만 기다리며 어느 누구도 만나려 하지 않았습니다. 이를 불쌍히 여긴 한 목회자가 그를 포기하지 않고 매일 찾아가 하나님의 말씀과 능력을 선포했지만, 문조차 열어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2주 만에 처음 문을 열고 나온 날, 이 환자는 뜨거운 성령의 역사를 경험하게 되었고,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3개월 후 완쾌되어, 현재 가족들과 함께 아름다운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질병의 고통과 삶의 어려움 속에서 우리는 쉽게 좌절하고 낙망합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믿지 못하고, 그 역사를 받아들이려 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죽음의 문턱에 서 있던 한 사람이 자신의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을 향해 마음 문을 열었을 때, 그 즉시 하나님께서 역사해주신 것처럼, 우리가 모든 염려를 버리고 하나님을 의지할 때, 채워주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게 됩니다.

<렘 33:2-3>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 그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자가 이같이 이르노라 3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한 성도가 배에 복수가 차서 약을 먹어도 안되고, 병원에 가도 치료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에 하나님께 맡겨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교회에 와서 기도를 받았습니다. 그 즉시 복수가 완전히 빠지고 다시 건강해졌습니다.

한 어린아이가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으로 오랫동안 고통 가운데 있었습니다. 수많은 병원을 찾아다니고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했지만 치유되지 않았고, 결국 죽음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를 보다못한 한 친척이 자신의 교회에 알렸고, 목사님이 심방하여 안수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했을 때, 이 아이는 자유함을 얻었습니다.

10년 동안 목디스크로 제대로 움직이지도 못하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예배 중에 모든 성도들이 합심하여 질병의 치유를 위하여 기도할 때, 이 사람에게 뜨거운 성령의 역사가 임했습니다. 그리고 10년 동안의 고통에서 즉시 치유되어 자유로워졌습니다.

지금도 수많은 교회에서 질병이 치유되고 삶이 변화되는 놀라운 역사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일들은 세상적인 지식과 의학으로는 이해할 수도 없고, 있을 수도 없는 일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우리가 하나님을 믿을 수 있는 이유입니다. 인간의 생각과 상식을 넘어서 있는 하나님, 인간이 할 수 없는 일들을 행하시는 하나님이시기에 우리가 하나님을 믿을 수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일을 행하는 여호와, 그것을 지어 성취하는 여호와이십니다. 부모가 자녀를 양육하기 위하여 기쁨으로 모든 것을 공급하고 자신의 삶을 내어주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위해 역사하기 원하십니다. 우리와 동행하시면서 우리를 위하여 일을 행하기 원하시고, 그것을 지어 성취하기 원하십니다.

그러한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하나님을 향해 부르짖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삶의 문제들에 부딪혀 염려하고 근심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맡기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우리의 문제들을 고백할 때,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며, 우리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들로 우리의 삶을 채워주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고통과 낙망 속에 있으면서도 하나님께 부르짖지 않습니다. 여전히 세상의 염려로 근심하며 낙망합니다.

<요 15:16>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나니 이는 너희로 가서 과실을 맺게 하고 또 너희 과실이 항상 있게 하여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게 하려 함이니라

우리는 하나님께서 택하여 세운 존재입니다. 이는 우리의 주인이 하나님임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우리의 모든 삶과 미래가 하나님 안에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항상 과실을 맺음으로 아버지께 무엇을 구하든지 다 받는 풍성한 삶을 누리게 하시기 위하여 우리를 택하여 세우셨고, 오늘 우리의 삶에 동행하기 원하십니다.

목회자의 자녀는 주로 영혼구원에 관심을 갖습니다. 의사의 자녀는 질병의 치료에 관심을 갖고, 교사의 자녀는 가르치는 것에 관심을 갖습니다. 자신의 삶에 동행하는 부모의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동일하게 하나님과 동행하는 우리의 삶에서는 하나님의 영향력이 드러나게 됩니다.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신 분이고, 모든 병을 치유하시는 분이며, 모든 것을 가능케 하시는 분입니다. 그분의 영향력이 우리의 삶에서 드러나게 되면, 모든 것이 가능케 되고, 질병이 치유되며, 변화가 일어납니다. 용서가 있고, 사랑이 있으며 소망이 넘칩니다. 이것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의 삶의 능력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우리는 어떠한 고난과 어려움 가운데서도 일으켜 세우시는 하나님으로 인하여 항상 기뻐합니다. 또한 염려하지 않고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하나님께 우리의 구할 것을 아룁니다. 이를 통해 우리의 기도와 간구에 응답하시고 크고 비밀한 일로 우리의 삶을 채우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게 됩니다. 또한 하나님과 동행하는 우리의 삶을 통해 불가능한 일이 가능케 되고, 질병이 치유되며, 삶이 변화되는 하나님의 역사와 능력들이 드러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