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부부와 행복한 가정

작성자
표재근
작성일
2018-06-04 12:16
조회
2807
하나님께서는 최초에 인간을 창조하시고, 가정을 형성하게 하셨으며, 올바른 가정의 원리를 주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단과 무신론적 사상이 팽배한 사회는 가정을 해체하기 위한 끊임없는 시도를 합니다. 문명이 발달하고 사회가 진보하며 교육 수준이 높아질수록 사람들은 더욱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이 되어, 오히려 다툼과 고통이 심해질 뿐 아니라, 수많은 가정들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상 가운데서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서 세우신 올바른 가정의 삶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가정이란 무엇인가를 정확히 알고, 우리의 가정을 어떻게 섬길 수 있는가를 배워야 합니다.

행복한 가정은 행복한 부부에 의해서 형성됩니다. 그리고 행복한 부부의 모습을 보고 자란 아이들 역시 미래에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행복한 부부가 되기 위해서는 상호간에 의사가 원활하게 소통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많은 부부들이 잘못된 대화습관들로 인하여 원활한 의사소통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 원활한 의사소통을 제한하는 대화유형 10가지 >

1. 빚쟁이형 - 한쪽에서 대화를 시도하면 자리를 피하거나 바쁜 척, 잠자는 척하면서 대화를 회피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회피가 아니라, 서로간의 대화를 통하여 해결됩니다.

2. 죄의식형 - 걱정하지 마라, 다 이해한다고 얘기하면서 행동으로는 상대방을 계속 불편하게 합니다.

3. 사냥덫형 - 괜찮으니 솔직히 말하라고 한 이후에, 그 내용에 꼬투리를 잡아서 계속 괴롭힙니다.

4. 보따리형 - 화낼 일들을 차곡차곡 쌓아두었다가 한꺼번에 대책 없이 쏟아 붓습니다.

5. 뒤통수형 - 노골적으로 불만을 털어놓는 대신, 은근히 신경 거슬리는 행동을 하거나, 사건을 터트립니다.

6. 농담형 - 서로가 알아야 할 심각한 이야기를 계속해서 농담으로 받아넘기려 합니다.

7. 복고풍형 - 전에는 이랬는데, 저랬는데 하며 과거 자기에게 좋았던 일만 기억하며 신세한탄 합니다.

8. 사랑타령형 - 현실감각을 잃어버리고, 서로 사랑하기만 하면 문제될 것이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9. 독심술형 - 이미 상대의 마음을 모두 읽고 있다는 듯, 진지하지 못한 태도로 일관합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다른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없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서로 대화하는 것입니다.

10. 아부꾼형 - 자기가 저지른 잘못을 몰래 넘기려고 이유도 없이 상대의 비위만 맞추려 합니다.

행복한 가정을 이루고자 한다면, 대화를 회피해서는 안됩니다. 진지한 대화를 통하여 서로의 문제를 인식하고, 그 문제를 해결해나가야 합니다. 솔직하게 말한 상대방의 대화내용을 꼬투리잡아 괴롭히거나, 문제를 그때그때 해결하지 않고 모아두었다가 한꺼번에 터트리는 것도 옳지 않습니다. 또한 모든 대화를 농담으로 넘기려하거나 상대방의 마음을 다 읽고 있다는 태도, 또는 비위를 맞추거나 아부로써 모든 문제를 넘기려는 진지하지 못한 태도들을 버려야 합니다. 이러한 태도들은 부부간의 골을 깊어지게 하고, 가정에 부정적인 영향들을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의 대화방식이 위의 열 가지 대화유형에 속해 있다면, 이를 버리거나 고쳐나갈 때, 우리는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올바른 부부관계를 형성해나갈 수 있습니다.

<엡 5:22-30>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23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 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과 같음이니 그가 친히 몸의 구주시니라 24 그러나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그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 25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26 이는 곧 물로 씻어 말씀으로 깨끗하게 하사 거룩하게 하시고 27 자기 앞에 영광스러운 교회로 세우사 티나 주름 잡힌 것이나 이런 것들이 없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려 하심이니라 28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제 몸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 29 누구든지 언제든지 제 육체를 미워하지 않고 오직 양육하여 보호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보양함과 같이 하나니 30 우리는 그 몸의 지체임이니라

건강한 가정을 위해 부부가 가져야 할 삶의 방법은 아내는 남편의 권위에 복종하고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는 것입니다.

<엡 5:24> 그러나 교회가 그리스도에게 하듯 아내들도 범사에 그 남편에게 복종할지니라

아내가 남편의 권위에 복종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남편은 가정을 이끌어가고 세우는 영적 제사장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여성의 특성상 아내들은 자녀들을 돌보고 가정을 아름답게 만들어가는 반면, 남편은 남성의 특성인 이성적인 판단과 정확한 추진력으로 가정을주도적으로 이끌어갈 때, 가정이 가장 아름다워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가정을 하나 되게 하고, 올바로 이끌어가기 위해 남편이 어떠한 방향성을 제시할 때, 아내는 그 뜻에 복종하여 따라가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엡 5:25>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남편은 아내를 사랑해야 합니다. 남편은 자기의 뜻과 고집만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아내의 입장을 존중해야 합니다. 부인에게 일임한 가정의 일들에 대해서 부인이 신중하게 결정한 사항들은 비록 내 생각에 맞지 않을지라도 부인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존중하고 수용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남편은 부인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때, 부인을 배려하고 존중하게 됩니다. 부인은 남편에게 복종하는 마음을 가질 때 남편을 배려하게 됩니다. 이처럼 서로가 존중하고 배려할 때, 부부간의 대화와 의사소통이 원활해지고, 가정의 행복을 결정짓는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부부의 하나됨을 이룰 수 있습니다.

<행복한 부부관계를 위한 10계명>

1.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라.

남편, 혹은 부인의 현재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상대방을 최고의 가치를 지닌 자로 인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일 상대방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다면, 먼저 자신에게 문제가 있기 때문임을 깨닫고 돌아보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2. 부부싸움을 은혜롭게 하자.

서로의 다른 생각과 가치관 때문에 갈등이 생길 경우, 감정을 누르고 2-3일 뒤, 감정이 사라진 뒤에 대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감정이 상한 상태에서 대화를 하게 되면, 해서는 안될 말들을 하게 되고, 상처를 입게 되며, 문제를 더 커지게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서로가 신앙적으로 성숙해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앙적으로 성숙할 때, 우리는 부딪혀오는 환경 가운데서 감정을 누를 수 있고, 인내할 수 있습니다.

3. 자주 칭찬하라.

사람은 칭찬을 들을 때 자신의 존재의미를 느낍니다. 따라서 서로를 격려하고 자주 칭찬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인은 남편에 대한 존경을 배려하는 행동과 말들로 표현하고, 남편은 부인에 대한 사랑을 칭찬과 격려로 표현해줄 때, 부부간의 삶은 더욱 아름다워질 수 있습니다.

4. 특별한 날을 잘 챙겨라.

남성들과는 달리 여성들은 특별한 날에 많은 의미를 부여하고, 이를 통해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자 합니다. 남편들이 부인들의 생일이나 결혼기념일 등을 챙겨줄 때, 부인들은 매우 행복해합니다.

5, 사랑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라.

서로의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남성들은 감성적인 표현 자체를 어색해하지만, 작은 일상의 일에서부터 서로를 배려하고 인정하는 말을 해주고, 사랑의 마음들을 표현해줄 때, 부부관계는 더욱 아름다워집니다.

6. 함께 하는 시간을 늘려라.

부부가, 또는 가족이 함께 하는 시간을 갖는 것이 필요합니다. 가족이 함께 야외에서 스포츠를 즐기거나, 한 달에 한번 정도는 외식을 하는 등, 함께 하는 시간들을 통하여 가족의 의미를 새롭게 할 수 있습니다.

7. 거짓말을 하지 마라.

거짓말을 하게 되면 서로 간에 많은 오해와 다툼이 일어나게 됩니다. 힘들고 어려운 일이 발생하면 숨기거나 왜곡하는 것이 아니라, 사실대로 이야기해야 합니다. 그러나 때로는 말할 수 없는 상황이 있을 수 있고, 자기만의 고독한 시간들이 필요함을 이해하고 배려해주는 것도 필요합니다.

8. 충고하되 지혜롭게 하자.

어떤 문제가 있다면, 서로의 충고를 통하여 바로잡아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충고를 할 때, 자연스럽고 지혜롭게 함으로써 상처를 받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작은 문제로 쉽게 상처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9. 성생활에 성공하라.

기독교인들 중에는 금욕주의적인 영향을 받아 성생활을 잘못된 것으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부부로 만드셨고, 성을 통한 하나됨을 허락하셨습니다. 따라서 성공적인 성생활이 이루어질 때, 서로간의 신뢰와 사랑이 증진되고 부부관계가 아름다워지게 됩니다.

10. 신앙의 주파수를 맞추자.

부인, 혹은 남편이 혼자 신앙생활을 할 경우에는 말씀에 따라 살기 위한 믿음의 노력들이 상대방으로 인해 좌절되고, 신앙적인 문제가 야기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부부가 같이 신앙생활을 하며 한 교회에서 동일한 말씀으로 가르침을 받게 되면, 점차적으로 자신을 변화시켜가면서 서로를 용납하는 아름다운 신앙의 성장을 이루게 됩니다. 따라서 부부가 함께 예수를 믿고, 같은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하며, 신앙의 단계가 비슷한 정도로 성장해갈 때, 가장 이상적인 가정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부부간에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는 대화를 통하여 서로의 의사소통이 원활해질 때,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습니다. 남편은 아내를 사랑하고 부인은 남편에게 복종하는 마음을 가질 때, 서로에 대한 존경과 사랑이 삶에서 자연스럽게 표현되어지고, 가정은 더욱 아름다워집니다. 또한 신앙 안에서 함께 자라갈 때, 가장 이상적인 가정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우리의 가정이 행복해질 때, 우리의 자녀들 또한 올바르게 성장하여 미래에 아름다운 가정들을 만들어가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