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과 축복의 근원

작성자
표재근
작성일
2020-03-04 08:56
조회
1252
모든 사람들은 축복된 삶을 살아가기 원합니다. 이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많은 것들로 자신의 삶을 채워갑니다. 그러나 진정한 축복은 우리의 삶의 근원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들은 그 삶의 근원을 하나님께 둔 자들입니다. 따라서 시간이 흐를수록 그리스도인들의 삶은 축복이 넘치게 되고 그 미래가 아름다워집니다. 하나님께서 그 삶을 축복하시고 채워주시기 때문입니다.

<눅 6:47> 내게 나아와 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마다 누구와 같은 것을 너희에게 보이리라

하나님으로 삶의 근원을 삼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 말씀대로 행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것은 반석위에 집을 짓는 것과 같습니다. 바람이 불고 물이 범람할 때, 반석위에 지은 집은 견고하게 서 있지만, 모래 위에 지은 집은 순식간에 무너져 흔적조차 찾을 수 없습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자들은 어떠한 삶의 위기와 고통이 올지라도 흔들리지 않고 그 환경을 딛고 일어섭니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만, 그 말씀대로 행하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하나님으로 우리의 삶의 근원을 삼지 않습니다. 이미 세상적인 것들에 중독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중독이란 어떤 생각이나 행동, 또는 삶의 습관들에 빠져들어서 그만두어야 할 때 그만두지 못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술에 중독된 사람은 술을 끊고자 하여도 끊지 못합니다. 자녀에게 중독된 사람은 자녀에 대한 집착을 끊지 못합니다. 가치관에 중독된 사람은 언제나 자신의 생각과 판단만이 옳다고 주장합니다. 이 외에도 도박이나 게임, 춤 또는 TV드라마 등에 중독되어 헤어나지 못합니다.

특히 자녀에게 중독된 부모들은 자녀들의 요구를 무조건적으로 받아줌으로써 다른 사람을 배려하지 못하는 자로 성장하게 합니다. 또는 많은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유익을 주는 사람으로 키우기보다는 공부 잘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하여 아이들을 학원으로 과외로 쉴 새 없이 몰아 부칩니다. 어린 자녀에게는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환경과 꿈과 소망이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부모의 중독된 욕망만을 채우려 합니다.

우리가 자녀들을 사랑한다면, 세상적인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말씀과 지식으로 자녀를 양육해야 합니다. 자녀들의 삶의 근원을 하나님께 둘 수 있도록 이끌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자녀들을 축복하시도록 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지속적으로 자녀를 위해 기도하고, 신앙의 본을 보이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중독된 사람들의 특징은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 것입니다. 아무리 잘못된 점을 지적하고 고쳐나갈 것을 권면한다할지라도, 자신의 상태를 인정하지 않을뿐더러, 변화의 필요조차 느끼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영적인 지도자들의 권면은 물론, 주변 사람들의 권면 역시 받아들이지 않음으로 인해 스스로의 생각과 가치관이 굴곡되고 점차로 무너지는 삶에 놓이게 됩니다.

따라서 오늘 우리가 축복된 삶을 살아가기 원한다면 우리의 삶을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삶인지,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에 중독되어 있는 삶은 아닌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가족이나 이웃, 또는 영적지도자들로부터 권면을 듣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이미 우리는 중독되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중독된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우리의 중독된 욕망을 채우려는 마음의 소리들을 끊어내야 합니다. 마음의 소리가 아닌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우리의 삶을 움직여나가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고자 하는 강한 결단과 인내가 있을 때, 우리는 중독된 삶에서 벗어나 축복된 삶으로 변화되어갈 수 있습니다.

<딤전 6:7> 우리가 세상에 아무것도 가지고 온 것이 없으매 또한 아무것도 가지고 가지 못하리니

<빌 2:13> 너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시니 자기의 기쁘신 뜻을 위하여 너희로 소원을 두고 행하게 하시나니

우리가 태어날 때, 이 세상에 가지고 온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우리 스스로 가질 수 있는 것 또한 없습니다. 그런 우리들을 하나님께서 부유하게 하시고, 형통하게 하십니다. 아무 것도 없는 우리의 삶에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통해 축복과 은혜가 넘치게 됩니다. 우리 안에서 행하시는 하나님께서 축복의 삶으로 우리를 인도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러한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지 못합니다. 우리 안에서 행하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들을 경험하지 못합니다. 오늘 우리가 하나님 중심적인 삶으로 옮겨가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하지 않으며,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우리를 중독시키는 것들을 끊어내지 못하고 하나님의 뜻 가운데 올바로 서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두 팔과 두 다리가 없는 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그림을 그리며 아이를 양육하는 여성이 있습니다. 중요한 시험을 앞두고도 지속적인 기도와 헌신을 놓지 않는 자가 있습니다. 부족한 가운데서도 다른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것을 내어놓는 사람이 있습니다. 힘들고 지친 가운데서도 가족들과 주변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자가 있습니다. 삶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께서 도우시고 역사하실 것을 믿기에 힘들고 어려울수록 더욱 소망이 있고 기쁨이 넘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작은 어려움에도 쉽게 힘들어하며, 주위의 사람들까지 고통 속으로 몰아넣습니다. 참고 인내하지 못하며, 다른 사람들을 배려하지 않습니다. 주어진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불평과 불만을 반복하며, 최선을 다하지 않습니다. 그들의 삶의 근원이 하나님이 아닌 세상에 있음으로 소망이 없고 기쁨이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에 하나님의 축복이 주어지기 위해서는 전적인 삶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우리를 붙잡고, 우리를 세상적인 것에 중독되게 하는 우리의 자기중심적인 사고와 자신의 만족만을 추구하는 이기심을 버려야 합니다. 끊임없이 탐하는 우리의 욕심과 욕망들을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로 인해 고통받는 가족과 이웃들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동행할 때,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서 행하심으로 우리의 삶을 부유케 하시고 형통케 하십니다. 아무 것도 없는 우리의 삶에 하나님의 공급하심을 통해 축복과 은혜가 넘치게 하십니다. 그러나 이러한 하나님의 축복을 우리의 삶으로 가져오기 위해서는 우리의 삶의 근원을 하나님께 두어야 합니다. 삶의 근원을 하나님께 두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도 행하지 않는 것은 이미 우리의 삶이 세상적인 것들에 중독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중독된 자들은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고, 영적인 지도자는 물론 주변 사람들의 권면을 받아들이지 않음으로 사고와 가치관이 굴곡되고 점차로 무너지는 삶에 놓이게 됩니다.

중독된 삶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우리의 욕망을 채우려는 마음의 소리들을 끊어내야 합니다. 우리의 욕심과 이기심을 끊어내고 자기중심적인 사고를 버려야 합니다. 우리로 인하여 고통받는 가족과 이웃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고자 하는 강한 결단과 인내를 가질 때, 우리는 중독된 삶에서 벗어나 축복된 삶으로 옮겨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