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과 형통

작성자
표재근
작성일
2020-01-30 13:39
조회
1376
자녀들은 부모와 동행한다는 이유만으로 많은 특권을 누립니다. 부모는 무조건적으로 자녀를 사랑하고 돌보며, 자녀를 위하여 자신을 희생하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통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된 그리스도인들이 누리는 축복 또한 매우 큽니다.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의 삶의 모든 필요를 채우시며, 지속적인 역사로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그 순간부터 우리는 마음의 평안을 누리게 됩니다. 육체의 질병들이 치유되고, 하는 모든 일에 축복을 받아 나누며 섬기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우리의 변화된 삶을 통하여 가정을 변화시키고, 이웃과 만나는 모든 자들을 변화시키는 역사를 가져오게 됩니다. 동행하시는 하나님으로 인하여 형통한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나 실제로 형통한 삶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은 많지 않습니다. 쌀독에 빠진 쥐가 밖으로 나가기위해서만 애쓰다가 굶어죽는 것처럼, 대다수의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커다란 축복 안에 있으면서도 깨닫지 못하여 육적으로 빈곤하고 영적으로 무너지는 삶을 살아갑니다.

<호 4:6>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 네가 지식을 버렸으니 나도 너를 버려 내 제사장이 되지 못하게 할 것이요 네가 네 하나님의 율법을 잊었으니 나도 네 자녀들을 잊어버리리라

하나님께서는 호세아 선지자를 통하여 이스라엘 민족을 버려 제사장나라가 되지 못하게 하고, 이스라엘의 자녀들을 잊어버리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더 이상 이스라엘 중에 역사하지 않으시고, 그들을 고통과 고난 중에 버려두시겠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지식을 버리고, 하나님의 율법을 잊음으로 하나님이 원치 않는 삶을 지속해나갔기 때문입니다.

동일하게 오늘 우리에게 빈곤함이 오고, 고통이 오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지식을 버리고, 하나님의 율법을 지키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듣고 배운 말씀대로 살아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셨던 삶의 형통을 거두어 가신 것입니다.

삶의 형통함 가운데 있을 때, 우리는 삶에서 다가오는 수많은 유혹과 미혹들을 물리쳤고, 어떠한 고통이나 어려움에도 좌절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의 역사를 선포하며 그 환경을 이기고, 변화시켜나갔습니다. 생각만으로도 넘치게 채워주시는 하나님의 축복과 역사에 감사하며,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세상의 유혹에 쉽게 무너지고, 작은 위기와 어려움에 좌절하고 무너집니다. 사방으로 막히고 싸이는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고통과 신음이 끊이지 않습니다. 우리가 더 이상 하나님께 순종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가지 않기 때문입니다.

<고후 9:6> 이것이 곧 적게 심는 자는 적게 거두고 많이 심는 자는 많이 거둔다 하는 말이로다

많은 씨를 뿌린 농부가 많은 추수를 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우리의 삶 역시 동일합니다. 하나님을 향하여 많은 씨를 뿌린 자들이 형통한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시간이 갈수록 그 삶이 풍요로워지고 아름다워집니다. 따라서 우리는 미래의 형통한 삶을 위하여 오늘 씨앗을 뿌리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자녀와 우리의 사업장과 우리의 모든 계획과 소망 위에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수 있도록 믿음과 확신의 씨앗을 심고, 지속적인 기도의 씨앗을 심어야 합니다.

모든 땅에 심한 기근이 예고되었을 때, 요셉은 애굽의 총리가 되어 칠년의 풍년기간동안에 많은 곡식들을 저장해두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 다가온 칠년의 흉년기간동안 애굽의 모든 백성과 동족인 이스라엘을 먹이고 길렀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향해 씨앗을 뿌린 자들은 다가오는 환란과 고통의 시기에도 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열매를 먹으며 넉넉하게 이겨나가게 됩니다.

또한 오늘 우리가 고통과 아픔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축복과 역사가운데 있는 것은 예수님께서 피 흘림으로 씨앗을 뿌리셨기 때문입니다. 그 은혜를 깨달았다면 이제는 우리가 우리 주위에 있는 수많은 자들을 위하여 씨앗을 뿌려야 합니다. 우리의 입술을 벌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선포함으로써 고통가운데 있는 자를 자유롭게 하고, 질병에 걸린 자를 치료하며, 낙망하여 넘어진 자를 일으키는 역사들을 가져와야 합니다.

<빌 4:19>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채우시리라는 것은 미래적인 약속입니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채우시도록 하나님을 향해 심어야 합니다. 개척초기에 수많은 기도와 눈물을 심었던 작은 교회가 지금은 수십만명이 모여서 예배를 드리는 큰 교회로 성장했습니다. 그들이 뿌린 많은 씨앗들이 풍성한 열매로 채워진 것입니다. 지금도 그들은 끊임없이 씨앗을 뿌리고 있고, 풍성한 열매들을 거두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많이 거두지 못하는 것은 과거에 많이 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신뢰하지 못하고, 믿음으로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 우리의 삶이 곤핍하고 형통하지 못한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가 열심을 갖고 많이 심는다면, 미래에 우리는 풍성히 거둘 수 있습니다. 현재의 삶이 힘들고 어려울수록 더욱 소망을 갖고 하나님을 향해 심어나갈 때, 시간이 갈수록 풍성함으로 우리의 모든 쓸 것을 채우시는 하나님의 역사들을 우리의 삶에 채워가게 됩니다.

<막 11:24>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나무 중에는 일 년에 한 번씩 열매를 맺는 나무가 있는가하면, 오 년에 한번, 십 년에 한 번씩 맺는 나무도 있고, 백삼십 년만에 한번 열매를 맺는 희귀한 나무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시기는 다를지언정 씨앗이 심겨지면, 잎이 나고 줄기가 자라고 꽃이 피어 열매를 맺는다는 것입니다.

동일하게 하나님을 향해 뿌린 우리의 씨앗들은 잎이 나고 줄기가 자라고 꽃이 피어 때가 되면 열매를 거두게 됩니다. 물론 그 시기는 하나님께서 결정하십니다. 다시 말하면, 우리가 기도하고 구하는 것들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때에 반드시 이루어주십니다. 따라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기도하고 구한 후에, 받은 줄로 믿고 기다리는 것입니다.

이러한 믿음이 있을 때, 우리는 끊임없이 씨앗을 뿌리는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과거에 뿌렸던 씨앗을 거둠으로 풍성한 삶에 있다할지라도 나태하거나 안일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과거에 많은 씨앗을 심지 못하여 오늘 어려움과 고통가운데 있을지라도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도와주실 것을 믿고 오늘을 참고 견디며, 우리의 마음과 시간과 물질을 드려 하나님을 향해 씨앗을 심어나감으로써, 더욱 풍성하게 채워지는 미래를 준비하게 됩니다.

<잠 16:1>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서 나느니라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서 나옵니다. 즉 우리가 아무리 좋은 계획을 세우고 최선을 다한다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이루어주시지 않는다면 우리의 모든 경영은 헛것이 됩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의 지식과 우리의 생각을 의지하기보다 모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의 말에 응답해주시는 하나님을 의지하여 씨앗을 심어나가야 합니다. 많은 불안과 고민 가운데 있는 자녀를 위해 축복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삶의 위기와 고통가운데 있는 배우자를 위하여 축복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고통과 어려움으로 무너져있는 우리의 이웃들을 축복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놀라운 변화의 역사들로 우리의 말에 응답해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축복과 역사가 넘치는 형통한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의 모든 필요를 채우시며, 지속적인 역사로 인도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나님의 지식을 버리고 그 말씀대로 살아가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형통함을 거두시고, 우리는 빈곤한 삶과 함께 영적으로 무너짐을 경험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형통한 삶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향해 지속적으로 씨앗을 심어가야 합니다. 우리의 삶을 풍성히 채우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을 믿고, 우리의 자녀와 우리의 사업장과 우리의 모든 계획과 우리 주위에 있는 많은 자들 위에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수 있도록 지속적인 기도의 씨앗을 심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기도하고 구하는 것들을 하나님의 때에 반드시 이루어주십니다. 따라서 우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믿고, 참고 견디며, 우리의 마음과 시간과 물질을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우리의 지식과 생각들을 버리고, 모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이처럼 오늘을 참고 견디며 소망을 갖고 씨앗을 뿌릴 때, 우리는 풍성히 채우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게 됩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선포함으로 고통가운데 있는 자를 자유롭게 하고, 질병에 걸린 자를 치료하며, 낙망하여 넘어진 자를 일으키는 놀라운 역사들을 이루어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