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자신이 가진 지식과 경험과 능력을 다해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간다. 
그러나 세상은 우리의 뜻대로 움직여지지 않는다. 
예기치 못한 일들이 다가와 우리를 좌절시키고, 
반복되는 실패와 좌절은
우리를 무기력하고 비판적인 삶으로 빠져들게 한다. 
그러나 이것은 우리의 끝이 아니다. 
모든 것이 무너진 곳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고, 
모든 희망이 사라진 곳에서 믿음이 회복되고
삶이 성숙해지는 은혜를 경험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우리의 목숨을 잃어버려야 한다. 
우리가 마지막까지 붙잡고 있는 것, 
하나님 앞에서조차 내려놓지 못했던 것들을
내려놓아야 한다. 
그것은 자존심일 수도 있고, 
자신의 지식, 자신의 경험, 자신의 능력, 
자신의 의지일 수도 있다. 
때로는 과거의 상처나 고통일 수도 있다. 
이러한 것들이 두터운 벽이 되어
하나님의 능력과 역사가 유입되는 것을 가로막는다. 
우리로 하여금 어떠한 도전, 
어떠한 변화도 가져오지 못하는
한계의 삶에 머무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