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싸움의 승리

작성자
표재근
작성일
2022-01-14 19:22
조회
858
영적인 삶으로의 변화는 우리를 더욱 소망 있고, 더욱 능력 있게 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영적 싸움의 승리를 통해서 얻어집니다. 영적 싸움은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맺어나가기 위해 이전까지 추구해왔던 우리의 육적인 삶과 육적인 가치관을 벗어버리는 것입니다. 우리 자신을 깨뜨리고, 잘못된 삶의 부분들을 끊어내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미워하는 마음이나 탐욕, 여러 가지 세상적인 유혹과 미혹 등은 우리를 비참하게 하고 우리의 삶을 무너뜨립니다. 그러나 이처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지 않는 마음, 하나님께 합당하지 않는 삶의 모습들을 버리고 끊어내는 만큼 우리의 삶은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들로 채워지게 됩니다.

<엡 6:11> 마귀의 궤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

예수님을 믿고 변화된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어야 합니다. 전신갑주란 칼이나 창, 활 등으로부터 온몸을 완벽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머리부터 발끝까지 감싸는 갑옷을 말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어야 하는 이유는 그리스도인들을 다시 세상 가운데로 끌어가고, 다시금 삶을 무너뜨리려는 마귀의 공격과 유혹들이 끊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세상적인 공격과 영적인 세력 안에서 마귀의 역사들, 또한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수많은 공격들이 다가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을 때, 우리는 끊임없는 마귀의 궤계들을 능히 대적할 수 있고 예수님 안에서 새롭게 변화된 삶을 지속해나갈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다가오는 수많은 어려움들을 참고 견딜 수 있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승리할 수 있습니다.

<엡 6:14> 그런즉 서서 진리로 너희 허리 띠를 띠고 의의 흉배를 붙이고

사람의 삶의 중심은 허리입니다. 허리가 아프게 되면, 우리는 제대로 걸을 수도 없고,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지도 못하며, 삶을 유지하기 위한 일들을 원활하게 할 수 없습니다. 이처럼 삶의 중심이 되는 허리를 하나님께서는 진리의 띠로 강하게 띠우라고 말씀하십니다. 즉, 말씀으로 우리의 삶의 중심을 삼으라는 것입니다.

말씀으로 삶의 중심을 삼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근거로 해서 모든 것을 생각하고 모든 것을 판단하며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성경에는 수많은 신앙인들의 믿음의 고백이 담겨 있습니다. 삶의 고통과 어려움이 다가올 때, 우리는 동일한 삶의 고통과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의 역사를 가져온 그들의 신앙을 묵상함으로써 하나님중심적인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예기치 못한 고통과 삶이 압박이 다가올 때 우리는, 주신 이도 하나님이고 가져가시는 이도 하나님이시니 하나님을 원망함으로 하나님께 죄를 짓지 않겠노라는 욥의 신앙을 통해 주어진 상황을 받아들이게 되고, 연단을 통과한 이후에 더욱 크게 부어주시는 하나님의 축복을 경험하게 됩니다. 또한 질병에 걸렸을 때 우리는, 십이 년 동안 혈루증으로 고생하며 모든 가산을 탕진한 한 여인이 지나가시는 예수님의 겉옷만 만져도 낫겠다는 믿음으로 예수님의 겉옷가를 만짐으로 나음을 입고 구원을 얻는 사건을 통해 나을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가 치유함 받을 수 있습니다. 물질로 어려울 때 우리는, 극심한 가뭄과 기근 가운데서 마지막 남은 떡 한 조각을 하나님의 종에게 대접하라는 말씀에 순종한 사렙다 과부가 아무리 퍼내어도 그치지 않는 떡가루의 축복을 받았던 것처럼,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는 순종함을 통해 우리의 모든 필요를 채워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됩니다. 이처럼 진리로 우리의 허리띠를 띠울 때, 우리는 다가오는 모든 상황을 세상적인 관점이 아니라 하나님의 관점으로 바라보게 됩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진리를 붙잡음으로써 마귀의 모든 궤계를 깨뜨릴 수 있고 승리할 수 있습니다.

<엡 6:15> 평안의 복음의 예비한 것으로 신을 신고

진리로 허리띠를 띤 우리는 이제 평안의 복음의 예비한 것으로 신을 신어야 합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으로 삶의 중심을 삼은 우리의 발걸음은 바로 평안의 발걸음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있는 곳마다, 우리가 가는 곳마다 하나님의 평안을 깃들게 해야 합니다. 삶의 중심인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우리가 먼저 섬기고 헌신할 때, 절망과 슬픔이 가득했던 우리의 가정과 직장, 우리가 속한 모든 곳이 평안과 기쁨이 넘치는 곳으로 변화됩니다.

<마 5:9>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화평케 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의 마음이 평안해야 합니다. 미워하는 마음, 심란한 마음으로는 어떠한 평안도 가져올 수 없고, 어떠한 변화도 이루어낼 수 없습니다. 마음의 평안은 성령의 충만함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통하여 우리의 마음이 평안할 때, 우리의 가정이 화목하게 되고, 우리가 있는 곳마다 밝아지게 됩니다. 또한 우리의 삶에서 화평케 하는 예수님의 능력이 나타나게 됩니다.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가 넘치는 우리의 삶으로 인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께로 인도함 받게 됩니다.

화평케 하는 것은 곧 자신의 이기심과 욕심을 끊어내는 것이고, 자신을 내어주는 것입니다. 불평불만과 원망을 그치는 것이며, 비판과 정죄를 멈추는 것입니다. 미워하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고, 고통스럽게 하는 사람을 용서하는 것이며, 다른 사람들의 요구를 들어주기 위해 자신의 유익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영적인 삶으로의 변화는 거저 주어지지 않습니다. 끊임없이 자신을 깎아내고 끊어내기 위해 몸부림쳐야 합니다. 육적이고 세상적이던 우리의 체질을 영적인 체질로 변화시켜 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하나님께 나아가 무릎 꿇어야 합니다.

<엡 6:16> 모든 것 위에 믿음의 방패를 가지고 이로써 능히 악한 자의 모든 화전을 소멸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우리의 생각과 마음들을 검증받고 말씀을 통해 우리 자신을 일으켜 세워나가는 내적인 영적싸움과 함께 강한 믿음을 방패삼아 외부의 환경과 사람들을 통해 다가오는 핍박과 어려움들을 이겨내고 우리의 삶이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외적인 영적싸움이 필요합니다. 갑옷이 우리의 내면으로부터 발생하는 공격을 막아낸다면, 방패는 외부로부터 다가오는 공격을 막아내는 도구가 됩니다. 강한 믿음의 방패를 통해 우리는 능히 모든 악한 자의 불같은 공격들을 소멸하는 능력을 소유하게 됩니다.

<유 1:3> 사랑하는 자들아 내가 우리의 일반으로 얻은 구원을 들어 너희에게 편지하려는 뜻이 간절하던 차에 성도에게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우라는 편지로 너희를 권하여야 할 필요를 느꼈노니

하나님께서는 성도들에게 믿음의 도를 단번에 주셨습니다. 구원의 역사를 이루시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주셨고, 그 예수님을 믿음과 동시에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며 우리와 함께 하시는 새로운 관계가 형성된 것입니다. 그러나 이 새로운 관계를 지속적으로 살아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는 이 단번에 주신 믿음의 도를 지키기 위하여 그리스도인들이 힘써 싸워야 합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는 너무나 쉽게 포기합니다. 힘써 싸우려는 시도조차 하지 않습니다. 비근한 예로 기도의 삶을 결단하고 하루 이틀 기도하다가 힘들게 하는 가족의 말 한마디에, 기도의 삶을 포기해버립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위하여 쌓아가야 할 것들을 쉽게 포기하고 쉽게 내어버립니다. 마귀의 궤계들을 대적하여 승리하고자 하는 믿음의 결단이 부족합니다.

강한 믿음의 방패를 소유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삶이 단련되어져야 합니다. 믿음을 통해 지금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할 것인지, 어떠한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인지를 명확히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보여주시는 새로운 삶의 길로 걸어가야 합니다. 예를 들어 부모들은 사랑하는 자녀들이 꿈을 이루고 삶의 만족을 누릴 수 있도록 헌신해야 하고, 부모로서의 이기심과 욕심들을 절제해야 합니다. 젊은이들은 세상의 향락과 쾌락에 빠져 소중한 시간들을 헛되이 보내지 말아야 합니다. 미래를 위하여 자신의 능력을 키워나가고 가정과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기 위하여 몸부림쳐야 합니다. 이처럼 하나님께 합당한 삶의 모습을 갖기 위해 힘쓰고 애쓰는 신앙의 단련이 있을 때, 우리는 영적인 삶을 살아가게 되고, 세상과 마귀를 이기는 강한 그리스도인으로 세워지게 됩니다.

<엡 6:17> 구원의 투구와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전신갑주를 입은 우리는 믿음의 방패를 들고, 구원의 투구를 쓰며,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져야 합니다. 검의 목적은 잘라내는 것입니다. 영적인 삶으로의 변화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를 계속적으로 무너지게 하고 시험 들게 하는 부분들을 과감하게 잘라내고 끊어내는 작업을 해야 합니다. 이것을 끊어내지 않게 되면, 세상과 하나님을 동시에 붙잡고 있는 우리의 삶은 계속적으로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을 가로막는 우리의 삶의 부분들을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여 끊어낼 때, 우리는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게 되고, 우리의 삶은 영적인 삶으로 변화됩니다.

영적인 삶으로 변화되기 위하여 우리는 우리의 육적인 가치관을 벗어버리고, 하나님께 합당하지 않는 삶의 모습들을 끊어내야 합니다. 이러한 영적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어야 합니다. 첫째, 진리의 허리띠를 띰으로써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모든 것을 하나님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하나님의 진리를 붙잡아야 합니다. 둘째, 평안의 신을 신어야 합니다. 우리가 있는 곳, 우리가 가는 모든 곳에 하나님의 평안이 깃들게 하기 위하여 먼저 섬기고 먼저 헌신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셋째, 외부의 환경과 사람들을 통해 다가오는 핍박과 어려움들을 믿음의 방패로 막아내어 우리의 삶이 흔들리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보여주시는 새로운 삶의 길로 걸어가기 위해 참고 견뎌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성령의 검, 즉 하나님의 말씀을 가져야 합니다. 말씀의 능력을 의지하여 계속적으로 우리를 무너지게 하는 삶의 부분들을 과감하게 잘라내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지속적으로 하나님께 나아가 무릎 꿇어야 합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우리에게 주신 믿음의 도를 위하여 힘써 싸워 나갈 때, 우리의 삶은 영적인 삶으로 변화되고, 세상을 이기고 세상을 변화시켜나가는 강하고 능력 있는 그리스도인으로 세워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