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풀 중의 하나가 클로버이다. 
원래대로 세 잎을 가진 클로버는
어디서든 볼 수 있는 반면, 
돌연변이로 나타나는 네 잎 클로버는
아주 드물게 발견된다. 
지혜로운 사람들은 세 잎 클로버의 꽃말을
행복이라고 붙였고, 
네 잎 클로버의 꽃말은 행운이라고 붙였다. 
이는 일생에 한두 번 찾아올까 말까하는
행운을 잡기 위해 자신의 주변에 있는 행복을
보지 못하거나 소홀히 여기는
어리석음을 깨우치기 위함이다.

세 잎 클로버의 꽃말처럼
우리는 하루하루의 삶을 살아가면서
충분히 행복할 수 있고, 
충분히 기쁠 수 있고, 
충분히 아름다울 수 있다. 
그러나 세상은 행복의 조건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좋은 점수를 얻어 명문대에 들어가는 것이
행복의 시작인 것처럼 말한다. 
그러나 현실은 모든 학생이 명문대를
들어갈 수 없을뿐더러 갈 필요도 없다. 
무엇보다 행복은 특정한 조건에 따라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도에 따라 결정된다. 
먹을 것이 없어 하루 한 끼만 먹어도 행복할 수 있고, 
질병에 걸려 고통 중에 있을지라도 행복할 수 있다. 
마찬가지로 몇 천억을 소유하고
엄청난 권력을 가졌다할지라도
자신의 삶에 만족함이 없다면 불행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