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바다의 빛

바다는 빛이 싫은가보다
해 저물 무렵
해의 마지막 숨 가쁜 헐떡임을
모르는 채 외면하고
좀 더 세상에 머물다 가고 싶은 해의 간절한 소망을
본 듯 만 듯 받아들이지 않고
모두 반사해 버린다

낭송: 김보경

표재근 목사의 첫번째 시집 – 길(걸어온 길과 걸어가야 할 길을 이야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