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장

작성자
표재근
작성일
2021-01-06 19:58
조회
1086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그가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 도다
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 도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시편23:1-5)
시편은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목자와 양의 관계로 표현하고 있다
목자는 양에게 가장 좋은 안식처인 푸른 초장으로 인도한다
목자가 인도한 초장은 풍요로움이 넘치는 곳이다
양이 얻고자 하는 모든 것이 공급되는 곳이다
목을 축일 수 있는 맑은 시내와
주린 배를 채우기에 부족함이 없는 초원
그곳에서 양은 풍성한 삶을 누리게 된다
이때 양에게 필요한 것은 자신을 인도하는 목자를 신뢰하고
푸른 초장에 대한 소망을 가지고 따라가면 되는데 그것이 쉽지 않다
미래는 멀리만 느껴지고, 현재는 고통의 환경만 보인다
그러나 묵묵히 현재의 고난의 시기를 통과해 발걸음을 옮기다보면
어느새 초장이 눈앞에 가까이 다가옴을 알게 된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삶의 방식도 이와 같아야 한다
하나님에 대한 신뢰
그리고 그분의 인도하심에 대한 순종
그것이 인간을 가장 풍성하고 푸른 초장으로 인도하는 길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