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다가올 겨울을 미리 준비하는 자연의 변화는 참으로 놀랍다
개체보존을 위해
나무는 포기와 선택이라는 결단을 한다
일조량이 적어지고,
영양 공급이 미약해지는 추운 날씨가 서서히 다가오면
그 역할을 다해 더 이상 필요 없지만
나무에 붙어 에너지를 소비하게 하는 것들을
자신에게서 잘라내 버리고 필요한 것들에 집중한다
잎은 서서히 쇠퇴하고 스스로 나무에서 떨어져 나간다
그리고 한정된 영양과 에너지를 열매에 집중한다
열매는 더욱 탐스럽고 좋은 색으로 변화되어 가고
잎은 점점 투박한 색으로 변하여 결국 자신의 생을 마감한다
자연에서 보여지는 포기와 집중의 진리를 그리스도인도 배워야 한다
육적인 삶을 포기하고
영적인 신앙의 삶을 선택하면 삶은 더욱 강해지고 소망이 넘친다
포기와 집중
그것은 선택이 아니라
소망 넘치는 삶을 위한 필수적 요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