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 중에는 스스로 서지 못하고
다른 나무를 감아 햇빛이 잘 드는 높은 곳으로 이동하며 살아가는 종류들이 있다
나무를 감고 올라가다보면 더 이상 올라갈 곳이 없어
허공에 둥둥 떠 다니다가
근처에 있는 감을 수 있는 나무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뻗어 나간다
포기라는 것을 모르는 듯이 말이다
인생도 더 이상 어쩔 수 없는 한계에 가로막힐 때가 있다
이때 아무것도 하지 않고 주저앉아 있는 삶이 아니라
무엇이라도 하려고 발버둥치는 의지
그 의지가 삶을 변화시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이루어낼 수 있는
능력을 만들어 낸다
부딪치기 전 환경을 바라보고 스스로 포기하기 보다는
부딪치고 나서 포기해도 늦지 않는다
피하지 않고 부딪치는 과정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보게 되고,
예기치 못한 기회와 환경의 변화가 나타난다
‘후회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여’
이 말보다 더 아름다운 삶의 언어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