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찍을 때 아웃포커싱이라는 기법을 많이 사용한다
아웃포커싱은 부각시키고 싶은 것을 선명하게 보이게 하고
그 주변은 흐리게 보이게 함으로써
작가가 사진 속에서 강조하고 싶은 것을 드러내는 기법이다
사진 속에서 아웃포커싱이라는 기법으로 강조된
사람의 얼굴이나 꽃은 환하게 부각되어
더욱 많은 생생함과 멋드러짐을 느끼게 한다
아웃포커싱에 의해 부각된 피사체는
주변의 흐려진 부분들로 인해
더욱 자신의 진가를 발휘하게 된다
주변의 배경이 선명하다면
무엇이 강조점인지,
주제인지,
주인공인지 알 수 없지만
주변의 배경이 흐려짐으로 명확한 대상을 발견할 수 있고
작가의 의도와 사진의 주제를 쉽게 알 수 있다
그리스도인은 자신이 주인공이 되기보다
다른 사람을 세워주기 위해 배경이 되고자 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나를 낮추고 다른 사람을 높여주어
그의 삶이 아름다워지도록 만들어주는 마음
그것이 우리가 닮아야 할 예수님의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