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음

작성자
표재근
작성일
2019-11-22 19:22
조회
1344



꽃의 아름다움은 그 잎의 아름다운 색이나
가녀린 형태 혹은 향기 때문만은 아닌 것 같다
꽃의 진정한 아름다움은 무언가를 품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여리고 가냘프지만 그러나 그 꽃 안에는
수많은 열매를 잉태하고 있고, 그리고 끊임없이 내어 놓는다
꽃과 열매
그것은 서로 어울리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꽃은 자신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크기와 무게를 가진 열매를 품고 그것을 자신의 몸 밖으로 내어 놓는다
현대의 그리스도인은 무엇을 품고 있을까?
열매의 입장에서 본다면 꽃은 자신을 품고 준비하는 시기이다
미래를 위해...
하나님의 부르심의 응답으로써
그리스도인은 현재 무엇을 품고 어떤 열매를 위해 나아가고 있을까?
자신의 삶을 돌아보아야 한다
‘나무는 그 열매를 보고 안다’는 예수님의 말씀이 더욱 깊이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