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제법 열기로 푹푹 찌어대는 여름에 들어섰다
어떤 분들은 벌써부터 땀을 줄줄 흘리고
숨쉬기 힘들다고 어려워하시는 분들도 있다
그런데 여름이라고 죽으라는 법은 없는 것 같다
따갑게 내려쬐는 햇빛의 열기 속에서도
한줄기 바람이 목 뒷덜미를 감고 지나며
시원한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여름에 오히려 살랑살랑 바람이 잘 부는 것 같다
간혹 바람마저 불지 않는 여름밤은 모두 집밖으로 나와
더위를 어찌할 줄 몰라 힘들어 하기도 한다
뜨거운 열기속의 시원한 한줄기 바람은
지친 사람들에게 활력을 준다
신앙생활을 하다보면 하나님의 은혜는
가장 적절하고 정확한 타이밍에 사람들의 삶에 나타나 소망을 불러일으킨다
그것은 죄와 악에 부딪쳐
점점 지쳐가는 삶에 나타나는 한줄기 사랑의 바람이다
하나님의 은혜의 바람은 모든 그리스도인의 삶을
어떠한 환경에서도 지탱하게 하며, 그것은 쉴 새 없이 불어 닥친다
그 안에서 그리스도인의 삶은 행복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