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쳐 지나가는 것들

작성자
표재근
작성일
2022-02-04 13:16
조회
665




그 가치를 알기도 전에 스쳐지나가는 것들이 너무나 많다
비탈길에 깔린 돌계단을 밟으며
산에 오르는 길은 풍경이나 편안함에 마음마저 넉넉해진다
하지만 그 계단 하나, 하나는
누군가의 땀으로 옮겨지고, 그 자리에 놓였다는 것을 기억하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오르는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
그 가치를 인식하지 못한 체
그저 스쳐지나가는 것들의 소중함을 알 수만 있다면
남은 인생의 길이 더욱 아름답고 따뜻해지지 않을까?